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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17R] ‘수아레스-메시 골’ 바르사, 레알과 엘 클라시코 3-0 승… ‘무패 선두+수페르코파 패 설욕’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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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과의 올 시즌 첫 리그 엘 클라시코에서 웃었다.
바르사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리그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4승 3무, 승점 45)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6)과 격차를 넓히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당한 2연패 아픔을 되돌려 줬다.
홈 팀 레알(승점 31)로 4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잇지 못했고, 선두 바르사와 격차는 15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선발라인업
레알(4-4-2): 나바스(GK) –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 크로스, 카세미루, 코바시치, 모드리치 – 벤제마, 호날두
바르사(4-4-2): 테어 슈테겐(GK) – 알바, 베르마알렌, 피케, 로베르토 –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파울리뉴, 라키티치 –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전반: 벤제마 골대 강타, 치열한 전반전
레알이 초반부터 밀어 붙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호날두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골라인을 넘어섰지만, 오프사이드 반칙 판정을 받았다. 3분 뒤 카르바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테어 슈테겐 정면, 10분 호날두의 슈팅은 헛발질이었다.
초반에 고전하던 바르사는 파울리뉴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파울리뉴는 전반 29분 우측에서 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나바스에게 막혔다. 전반 38분 헤딩 슈팅도 나바스의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바르사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모드리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멀리 벗어났으나 1분 뒤 마르셀루의 크로스에 의한 벤제마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수아레스-메시 연속골로 웃은 바르사
레알은 후반에도 바르사를 밀어 붙였다. 후반 1분 호날두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바르사는 후반 7분 수아레스의 슈팅으로 맞섰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바르사였다. 후반 9분 부스케츠의 패스로 시작된 바르사의 공격 전개는 라키티치와 로베르토의 패스로 연결됐고, 마지막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 골로 마무리 했다.
바르사의 골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고, 메시가 슈팅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으나 카르바할이 손으로 쳐냈다. 페널티 킥 선언과 동시에 카르바할은 퇴장 당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로 단일 클럽 최다골(526호골)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레알은 베일과 아센시오, 나초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바르사는 레알에 틈을 허락하지 않았고, 추가시간 비달의 쐐기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