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겨울 이적 시장이 공격적이다. 5년 만에 이근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22일 K리그 이적 시장의 관계자에게 따르면 울산이 이근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근호는 2012년 울산을 떠나 상주 상무에 입단했다. 이후 카타르 무대를 거쳐 2015년 K리그에 돌아왔다. 울산이 영입한다면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이근호는 풍부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2017시즌 강원에서 37경기에 출전해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의 부름도 받아, 11월 A매치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도 발탁됐다.

울산의 겨울 영입 정책과 일치한다. 박주호 영입 당시, 울산 김광국 단장은 “박주호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러시아 월드컵에 차출된다면, 울산 축구 열기가 한 층 더 고조될 것이다. 시너지가 폭발하면 울산에 더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거라 생각한다”라며 공격적인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이근호까지 영입되면 울산 축구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관건은 중국의 러브콜이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이근호 영입에 울산과 중국 클럽 1팀이 경쟁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