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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내게 푹 빠진 사람과 열정적 사랑 하고싶다”
출처:이데일리|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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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보아가 전작인 SBS ‘사랑의 온도’를 언급했다.

조보아는 19일 공개된 스타&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1월호와 인터뷰에서 ‘사랑의 온도’는 시작하기 전 가진 기대와 욕심에 비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두 모난 구석 하나 없이 좋은 선후배를 만났다”고 말하며, “연기를 하면서 ‘이게 맞나?’ 아리송할 때가 있는데, 선배들이 앞에서 고개를 끄덕끄덕하거나 눈으로 맞다고 말씀해주신다. 그럴 때 안도감과 성취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평소 팬이었던 하명희 작가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고. “작가님의 대사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이어서 여자의 가슴을 쿡쿡 찌른다. 대본을 볼 때 제 부분만 보기보다는 전체 내용이 궁금해 신나게 읽어보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생각나는 신은 5년 동안 좋아했지만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온정선(양세종 분)을 몰아붙이는 장면이다. “온정선이 지홍아에게 하는 ‘난 네 감정에 내 책임 없어. 더 이상 나한테 감정 폭력 쓰지 마’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하며, ‘감정 폭력’이라는 표현이 굉장히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조보아가 원하는 사람은 온정선 역보다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았던 최원준(심화섭 분)이었다. “‘호구’라는 말의 의미는 좋지 않지만, 그만큼 나에게 푹 빠져 사는 사람과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 사랑을 받다 보면 그만큼 또 사랑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그때 제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며 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또한 하와이 촬영과 관련해 “원래 자연을 정말 좋아해 하와이에서도 와이키키보다 오래된 시골 마을과 자연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벌레를 무서워했는데, ‘정글의 법칙’으로 정글에 한 번 다녀오고 나서는 벌레가 있어도 이렇게 살짝 잡아서 멀리 놔주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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