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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 "30대 선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
- 출처:루키|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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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선수에 대한 편견을 내가 깨고 싶다"
르브론 제임스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르브론의 생일은 12월 30일이다. 곧 르브론도 만 33살이 된다. 농구선수로서는 절정을 지나 커리어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다.
르브론은 "15일 후면 나도 33살이 된다. 이번 시즌이 데뷔 15번째 시즌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보여주는 경기력이 데뷔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30대 선수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내가 깨고 싶다. 33살 선수도 3억 달러짜리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픈 마음이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앞으로 리그에서 뛸 다음 세대의 후배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르브론의 핵심 키워드는 슈팅이다. 르브론은 올시즌 야투율 57.8% 3점슛 성공률 41.1%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데뷔 이래 최고 기록이다. 평균 득점은 28.1점으로 두 번째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던 2009-10 시즌(29.7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르브론은 "오프시즌에 하루에 3번씩 훈련했다. 피로가 쌓여도 몸이 굉장히 빨리 회복되더라.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훈련을 시작했다. 5시에 일어날 때도 있었다"라며 지난 오프시즌 일과를 공개했다.
르브론은 "아침 훈련을 한 다음에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낮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체육관으로 가서 훈련을 한 다음 집에 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짧게 다시 잠을 자고 야간 훈련을 하러 갔다. 훈련으로 피로가 쌓여도 몸이 정말 빨리 회복됐다. 다음날이 되면 또 다시 훈련을 시작할 몸 상태가 돼 있었다. 일주일에 5일 정도는 이런 식으로 하루를 보냈다"라고 했다.
성실하게 오프시즌을 보내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라고 르브론은 말했다. 르브론은 "그렇게 훈련을 하니 내 슈팅력이 계속 향상되는 게 보였다. 자신감도 갈수록 커졌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딱 일주일만 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르브론. 과연 르브론은 그의 말처럼 30대 선수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깰 수 있을까? 일단 지금까지의 활약은 그 바람을 실현하기에 충분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