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일본도 한일전은 관심 높다"..일본 취재진이 본 한국축구
- 출처:스포티비뉴스|2017-12-15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일본 팬들도 한일전에 대해선 관심이 아주 높아요. 예전부터 이어져온 라이벌전이라는 것을 일본 팬들도 잘 알고 있고요.”
치열함과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도 나오지만, 한일전은 한일전이다. 한국과 경기로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 팀에 대한 취재 열기가 높다. 후지테레비가 중계하는 동아시안컵은 오노 신지, 미야모토 츠네야스 등 일본 축구의 레전드가 해설자와 패널로 활약하면서 상세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도쿄 시내에서 동아시안컵을 홍보하는 대형 광고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일본 대표 팀 경기가 매진 사례를 이룰 정도는 아니었지만, 9일 토요일에 열린 북한과 1차전에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았고, 평일 저녁인 12일 중국과 2차전도 1만 7천여 명의 입장객이 들었다. 한국과 최종전에는 매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취재진은 한일전이 일본 팬들에게도 각별한 의미냐고 묻자 일본의 한 프리랜서 기자는 “당연히 그렇다”고 했다. “유럽파가 이번 대회에 빠지기도 해서 관심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라이벌인 한국과 경기에 대한 관심은 크다”고 했다.
일본 취재진도 15일 오전에 있을 한국의 일본전 대비 훈련 일정을 묻는 등 취재를 준비하는 모습. 북한, 중국에 신승을 거둔 일본은 J리그에서도 주력 선수가 꽤 빠지고도 경기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투지넘치는 모습을 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리더십이 일본 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
한국전은 할릴호지치 감독과 현 일본 대표 팀이 최근 받은 기대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다. 2015년 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한일전. 당시 두 팀은 1-1로 비겼고, 우승컵은 한국이 차지했다. 그때도 일본 대표 팀을 맡았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중국과 2차전 경기를 마치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에 설욕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이번 대회 참가 국가 중 한국의 전력이 제일 강하다”면서도 “한국이 일본을 이길 수 있느냐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 취재진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의 와타루 후나키 기자는 “한국이 중국 전보다 북한 전에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공격 콤비네이션에는 문제가 있더라”고 지적했다. 양 팀 모두 대회를 치르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위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정점에 오를 3차전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