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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릴호지치 감독, “가장 강한 한국 이겨서 우승하자”
- 출처:베스트일레븐|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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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일본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사실상 결승전이 된 한국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13일 도쿄에서 오는 16일 저녁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E-1 풋볼 챔피언십 3라운드 한국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두 경기에서 북한과 중국을 상대로 각각 1-0, 2-1 승리를 만들어내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면 우승을 차지한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하기 전 운동장에 선수들을 소집해 약 4분 40초 가량 선수들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이 가장 강한 상대긴 해도 이기자. 우승하기 위해 준비하자”라고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언허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이번 한국전은 대단히 중요하다.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만나는 상대 중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본선을 밟는 유일한 팀인데다,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를 떠나서도 가장 좋은 전력을 평가받는 팀이다. 일본 국내파들의 현 주소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할릴호지치 감독 처지에서도 이 대회가 중요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사령탑 부임 후 아직 국제무대에서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비록 작은 대회긴 해도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은 의미가 꽤 클 수밖에 없다.
한편 <스포니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신예 선수 기량 점검에 주력했던 할릴호지치 감독이 한국전에서는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중국전에서 대회 첫 경기 북한전 기준으로 일곱 명의 선수를 바꿨으며, 이중 네 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한국전은 현재 내세울 수 있는 최대의 정예 멤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7시즌 J리그 득점왕 고바야시 유, 팀 내 최고참으로서 대단한 존재감을 과시중인 곤노 야스유키는 이번 한국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구실을 맡을 거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