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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SK만 판정 논란 커지나' KBL의 해명과 현실
출처:노컷뉴스|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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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는 최근 석연찮은 판정이 이어지며 논란이 번지고 있다. 특히 공교롭게도 특정 구단의 경기에서 이런 판정이 잇따르면서 의혹도 커지는 상황이다.

일단 한국농구연맹(KBL)이 오심을 인정한 경기는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주 KCC의 3라운드 대결이었다. 이날 승부는 당시 공동 1위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3쿼터 막판 나온 오심으로 일시에 균형이 무너졌다.

KCC는 61-66으로 뒤진 쿼터 종료 24.5초 전 이정현이 골밑슛을 넣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펌프 페이크 뒤 골밑슛을 쏘기 위해 올라가는 과정에서 SK 최부경을 밀어 공격자 파울이 불린 것.

하지만 이정현은 팔꿈치를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수비수를 밀친 게 아니라 정상적인 슛 동작을 취했다. 최부경이 크게 넘어지면서 공격자 파울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다. 여기에 이정현은 공격자 파울이 불리지 않는 노 차지 에어리어에 있었다. 추승균 KCC 감독은 이에 양복 상의를 벗어 던졌다가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결국 KCC는 여기서 흐름을 내줘 81-94로 졌다.

KBL은 이후 KCC의 요청으로 심판설명회를 열었고, 이 판정이 오심임을 인정했다. KBL 관계자는 12일 "당시 이정현은 정상적인 공격을 했고, 오심이 맞는 것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판정은 또 나왔다.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SK의 대결이었다. 오리온이 84-80으로 앞선 4쿼터 종료 24.1초 전이었다. SK 애런 헤인즈가 돌파 뒤 슛을 하는 과정에서 함께 공중에 떴던 오리온 최진수의 안면을 오른 팔꿈치로 가격했다. 최진수는 오른눈 위쪽에 출혈까지 일어났다.

하지만 수비자 파울이 선언됐다. 화가 난 최진수가 코트에 쓰러진 채 욕설을 하면서 오리온은 벤치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자유투에 공격권까지 내줬다. 최진수가 들것에 실려 떠난 뒤 SK는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연장에서 이겼다. 이에 앞서 4쿼터 종료 29초 전 오리온 이진욱의 ‘캐링 더 볼(carrying the ball)‘ 판정과 1초 전 슛을 하던 오리온 저스틴 에드워즈의 팔을 친 헤인즈도 파울이 불리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됐고, 결국 KBL이 이 두 장면에서 오심을 인정했다.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원주 DB의 경기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이 나왔다. SK가 78-6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27초 전에 나온 심판 휘슬이었다. 당시 DB는 상대보다 많은 선수가 코트에 있는 이른바 ‘아웃 넘버‘ 상황으로 득점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갑자기 심판이 경기를 끊으면서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코트에는 SK 테리코 화이트가 쓰러져 있었지만 심판은 선수 보호를 위해 휘슬을 분 게 아니었다. 비디오 판독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특별한 후속 판정 없이 경기가 재개됐다. 흐름이 끊긴 동부 선수들과 이상범 감독은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심판 설명이 ‘김주성이 넘어진 화이트를 넘어가면서 밟았다고 생각해 판독을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DB가 신들린 3점포로 연장 끝에 짜릿한 대역전극을 썼지만 만약 SK가 이겼다면 논란이 될 만했다. 4쿼터는 DB가 무섭게 추격해가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휘슬로 DB가 추격의 흐름이 끊겨 졌다면 심판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논란이 된 3경기 모두 SK가 있었다. 때문에 일부 농구 팬들은 SK와 KBL을 합쳐 ‘SKBL‘이라는 표현으로 판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KBL이 특정 구단을 봐주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판정 논란에 대해 KBL은 답답함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KBL 관계자는 "농구라는 경기의 특성상 100% 완벽하게 판정을 할 수는 없고 다른 종목도 오심이 나오기 마련"이라면서 "매일 아침 전날 경기를 돌려보고 판정 분석을 하고 있지만 심판이 현미경처럼 판정을 내리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SK의 경기에서 그런 판정이 나왔는데 특정 구단 봐주기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만약 특정 구단과 KBL이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면 리그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SK도 공연히 억울할 수 있다. 의도치 않게 판정의 덕을 보게 된 셈이라 더 조심스럽다. 6일 KCC전 뒤 문경은 SK 감독도 이정현의 파울에 대해 "판정과 관련된 부분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SK의 판정 피해도 적잖다. 12일 경기 연장 승부처에서 헤인즈가 덩크슛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팔을 쳤지만 파울 콜이 나오지 않았다.

스포츠 경기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판정은 사실상 어렵다.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기란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비디오 판독 등 기계의 도움을 빌리는 게 최근 추세다. 그럼에도 완벽한 판정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TV 중계 기술의 발달로 심판들이 위축되는 것도 오심을 낳는 한 이유가 되고 있다.

결국 논란이 될 소지를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KBL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최고의 심판들이 모인 게 KBL"이라면서 "17명이 바쁜 일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교롭게 특정팀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는 것 같지만 절대 의도는 없다"면서 "이런 논란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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