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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개인 자격으로 평창 출전 가능”…우리 정부 안도
- 출처:스포츠동아|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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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금지 징계를 받은 러시아가 자국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를 승인할 전망이다. 전면 보이콧 우려감이 사실상 하루 만에 해소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한국시간) “우리 선수들은 원한다면 얼마든지 개인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어떤 제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IOC 집행위원회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당시 국가 주도로 광범위한 도핑 조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이후 푸틴 대통령의 첫 공식 언급이다. IOC 집행위는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는 허용한 상태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12일 열릴 예정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회의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하는 대신 개인 자격 참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라도 출전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에 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소속 선수들의 출전이 불발된 마당에 동계스포츠 강국 러시아마저 IOC의 징계로 평창을 찾지 않는다면 우리 정부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흥행은 물론 TV 중계권 수입 등에서 큰 타격이 우려됐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우리 정부는 조심스럽게 환영 의사를 밝혔다.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참여하는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난 7년간 빈틈없이 준비해왔다”며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참가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관건이자,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동계스포츠대회에서 보여줬던 러시아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과 활약상을 평창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