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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비상' 베벌리, 무릎 부상 ... 시즌 마감!
출처:바스켓코리아|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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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이번에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Mr. 94 Feet‘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95.3kg)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무릎 수술을 받게 되면서 베벌리는 이번 시즌에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수술 당시만 하더라도 복귀 일정을 알 수 없었지만, 끝내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베벌리는 이번 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로케츠를 떠나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베벌리는 크리스 폴(휴스턴)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루이스 윌리엄스, 샘 데커, 먼트레즐 해럴, 데런 힐라드, 디안드레 리긴스(밀워키), 카일 윌트저와 함께 휴스턴을 떠나게 됐다.

그는 계약이 만료된 지난 2015년 여름에 휴스턴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휴스턴은 베벌리에게 계약기간 4년 2,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전액 보장 계약으로 2018-2019 시즌에 종료된다. 휴스턴은 이적시장에서 폴을 영입하기 위해 베벌리를 처분해야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폴을 데려왔다.

이번 시즌 베벌리는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부상 전까지 11경기에서 경기당 30.4분을 소화하며 12.2점(.403 .400 .824) 4.1리바운드 2.9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기록은 다소 하락했지만, 평균 득점은 데뷔 이후 가장 높았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큰 만큼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베벌리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와의 원정경기를 뛴 이후 내리 5경기에서 결장했다. 애석하게도 그가 결장하면서 클리퍼스의 연패는 더욱 길어졌다. 지난 21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했지만,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23점을 퍼부었지만, 정작 팀은 패했다.

클리퍼스는 멤피스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내리 패하고 있다. 현재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으며 좀체 연패 탈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즌 시작과 함께 4연승을 내달렸지만, 이후 12경기에서 1승 11패로 처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국 5승 11패로 서부컨퍼런스 13위로 뚝 떨어져 있다.

더군다나 클리퍼스에는 주전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미 시즌 시작과 함께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왼쪽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가운데 다닐로 갈리나리가 엉덩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와중에 베벌리까지 다치면서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을 치르는데 있어 가장 큰 위기와 봉착하게 됐다.

더군다나 베벌리는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번 시즌 중 복귀가 불가능하게 됐다. 비록 지난 시즌 후 폴이 팀을 떠났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연패에 빠져 있는 것도 모자라 베벌리마저 크게 다치면서 현재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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