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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키티치, "부폰, 나 대신 월드컵 나갈 수 있다면.."
- 출처:인터풋볼|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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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반 라키티치가 유벤투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의 월드컵 탈락을 아쉬워했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라키티치는 경기 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마주하게 될 부폰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나를 대신해 월드컵 출전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줬다"고 말했다.
라키티치는 부폰의 월드컵 좌절을 안타까워했다.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패하며 탈락했다. 반면 라키티치의 크로아티아는 그리스를 꺾고 월드컵에 진출했다.
그는 "부폰의 눈물을 봤을 때 나도 울고 싶었다. 그 기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면서 "월드컵에서 그의 마지막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것이 부폰의 꿈이었을 것이다. 정말 가능하다면 내 출전권을 주고 싶다. 나는 여전히 젊고 또 다른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한 발짝 물러서지만, 두 발짝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절망에 빠졌을 부폰과 이탈리아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