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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관심 받는 오타니, 재활 훈련에 전념 중
- 출처:스포츠경향|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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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일본프로야구의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이 재활 훈련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가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 지바현 가마가시에 있는 닛폰햄의 2군 구장에서 재활 훈련을 했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오른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외야에서 조깅을 하는 등 점차 재활 훈련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실내 구장에서는 스파이크를 신지 않은 채로 티배팅을 하면서 타구를 여러차례 날렸다. 공식적인 가을 훈련은 이날이 마지막 날이지만 오타니는 “앞으로도 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구단 측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겸업을 계속 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올해까지 5년간 뛴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로서 통산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타자로선 타율 2할8푼6리에 홈런 48개, 16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CAA스포츠 관계자도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오타니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 바쁘다. ‘오타니 룰’이 언제부터 적용될 지도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는 2013년 일본 구단 선수를 메이저리그가 데려갈 때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2000만 달러(약 222억7천만원)로 정했다. 이 조항은 올해 10월 31일 효력이 만료됐고, 미국과 일본 측은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현지 언론은 현행 2000만 달러 선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만약 미국과 일본 사이의 포스팅 금액 상한선이 내려가도 오타니에게만 ‘특별법’을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현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 회의에서는 오타니가 가장 큰 화젯거리로 오르기도 했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오타니는 차분히 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구단 행사 및 26일 열리는 팬 축제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