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이임생 기술위원장 "이영표 같은 훌륭한 사람 와서 한국축구 빛내주기를"
- 출처:STN스포츠|2017-11-17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신임 임원진들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영일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이사,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참석했다.
협회는 지난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최영일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이사 등 새로운 임원에 대한 선임안을 승인했다. 이날 최영일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조덕제 대회위원장,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 전한진 사무총장 등이 6명이 새로이 임명된 바 있다.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은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의 뒤를 이어 직책을 맡았지만, 성인대표팀이 아닌 주로 U-20 이하의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발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이임생 위원장은 "유소년 쪽 큰 직책을 맡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도망가고 싶지 않아서 결정을 했다"고 말하며, "아마추어 유소년 부분에서 선배들이 많은 것을 이뤄왔다. 내가 더 연구해서 아마추어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한국축구의 유소년들 발전 방향이 너무 해외 트렌드만 따라간다는 지적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으로 한국 축구 나름의 강한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박지성 유스본부장이 배워온 세계적인 시스템들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는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꾸려질 기술위원회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이영표 위원 같은 훌륭한 분들이 와서 한국축구를 빛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임기 중 감독 제의가 온다면 떠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결정하기 전에 프로팀 감독과 스카우트 자리를 제의 받은 바 있다. 고민이 좀 많이 됐다. 하지만 (기술발전위원장 자리에서) 1년 동안 선배들이 해놓은 여러 연구에 대해 공부하고 내가 하는 역할에 대해 평가를 받은 후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이원장은 "박지성 본부장의 세계적인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유소년 전문 지도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해 그 분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선수로 커나갈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기술발전위원장은 1994년 유공코끼리축구단(현 제주 유나이티드)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해 부천SK와 부산 아이콘스(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국제대회 무대는 1992년과 1996년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해 ‘붕대 투혼‘을 보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 현역 은퇴 후 2003년 수원 삼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위원장은 2010년 싱가포르에서 홈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5년간 두 번의 FA컵 우승과 리그 준우승을 해내며 우수 외국인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이후 이 감독은 중국으로 건너가 2015년 선전 루비 감독에 이어 2016년 옌볜 푸더 수석코치, 올 시즌 톈진 테다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