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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한국 vs 포백 세르비아, 새 전술의 맞대결
출처:스포티비뉴스|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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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한국과 세르비아가 평가전에서 격돌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두 팀의 맞대결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 경기 정보 : 평가전, 한국 vs 이탈리아 2017년 11월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QUALIFIERS: 힘겨운 본선 진출 한국 vs 조 1위 본선 진출 세르비아

한국: 한국은 힘겹게 본선에 진출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에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겼지만 이란이 시리아를 잡아주면서 천신만고 끝에 본선 티켓을 땄다. 이렇게 힘들게 본선을 간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힘겨운 여정을 치렀다. 이후 러시아,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각각 2-4, 1-3으로 패하는 등 신태용 감독 부임 후 2무 2패로 부진했다.

세르비아: 세르비아는 절대 강자가 없어 ‘죽음의 조‘로 꼽힌 D조에서 아일랜드, 웨일스,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승점 21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유럽 지역 예선 조 1위 중 승점이 21점으로 가장 적다. 조 1위를 했지만 지난 10월 31일 슬라볼주브 무슬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석연치 않은 과정이 있었고 세르비아의 팀 분위기가 뚝 떨어졌다.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과 훈련 분위기도 사뭇 조용했다.

◆ NOW: 새 전술 4-4-2 한국 vs 새 전술 포백 세르비아

한국: 한국은 최근 경기인 콜롬비아전에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4-4-2 전술을 사용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2-1로 승리했고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넣으며 13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이근호(강원)가 손흥민의 짝으로 나와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해 4-4-2의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센터백 듀오 권경원(톈진)과 장현수(FC 도쿄)의 호흡도 좋았고, 무엇보다 최종 예선 기간 내내 약점으로 지적받은 풀백 포지션의 김진수(전북), 최철순(전북)의 투지가 돋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포메이션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세르비아전도 4-4-2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세르비아: 세르비아도 새 전술을 시험 중이다. 바로 포백이다. 세르비아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주로 스리백을 사용했다. 전반적인 볼 점유보다 역습과 세트피스 공격이 주를 이루는 세르비아의 전술 특성상 스리백이 적합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인 2-0으로 이긴 중국전에서 포백을 사용했다. 주력 선수가 대거 빠지고 평가전이라는 특성상 새 전술인 포백을 한국전에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 KEY PLAYER: ‘골잡이 대결‘ 손흥민 vs 미트로비치

한국: 골잡이 대결이 주목되는 경기다. 한국의 간판 공격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소속 팀 토트넘과 달리 대표팀만 오면 기대 이하의 경기를 보여준 손흥민이지만 콜롬비아전에서 13개월 만에 필드골을 넣었다. 멀티골을 넣으며 A매치 20골을 기록, 현재 대표팀에 뽑힌 선수 중 이근호를 제치고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넣게 됐다. 콜롬비아전 멀티골로 골 감각이 올라온 만큼 세르비아전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세르비아: 한국에 손흥민이 있다면 세르비아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가 있다. 미트로비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에 그치고 있지만 유럽 지역 예선에서 6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세르비아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한국전에 출전한다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제니트)의 활약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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