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에게 촬영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 A씨에게 여론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정확한 사실 관계에 상관없이 무차별적인 비난만 오고가는 게 아닌지 경각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상대 여성배우 A씨의 상의를 찢고 바지에 손을 넣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2심에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이에 조덕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상고장을 제출해 사건은 대법원까지 넘어가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조덕제는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두 사람의 주장과 증거가 상반돼 여론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최근 조덕제 측이 한 매체를 통해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며 비난의 화살이 A씨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건이 일단락되지 않은 상태. 누군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엔 성급한 시점이다.

네티즌들은 “ccam**** 여배우는 단체에 숨지 말고 떳떳이 본인 이름 대고 해명부터 하라! 조덕제에게 처벌을 하게 할 목적으로 법원에 ‘조덕제 수사를 신속히 해달라‘며 반기문 조카를 사칭한 적이 있는지. 이것부터 해명한 뒤에 당신의 피해 사실에 대해서 반박하시오” “zxzx**** 나도여성인데 여성단체는 도대체 뭐한다고 나서지. 해체해야 된다. 아무대나 나서는 저 단체들 뭐야. 감독이 문제다. 그리고 여배우도 힘없는 조연배우한테 그러지 말고 감독한데 했어야지. 이래서 대형기획사가 필요한 겁니다”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