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러시아가 강력한 상대 아르헨티나를 초청해 친선 경기를 갖는다.

A매치 기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필살의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는 일부 국가들과 달리 개최국으로서 자동 출전하는 러시아와 이미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와 함께 남미 예선을 통과한 아르헨티나의 여유 있는 친선전이다.

하지만 사실 아르헨티나는 예선 막바지까지 본선 진출에 대한 마을을 놓을 수 없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선제골을 내준 후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에게 승점 3점을 안겼던 주인공은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페루와 승점 2점 차이로 본선에 나가게 된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강호 칠레의 탈락이 남일 같지 않았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삼파올리 감독은 앞으로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메시의 의존도를 탈피해야 한다. 이번 친선 경기가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을 볼 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는 남의 잔치상을 차려주는 꼴이 되지 않으려면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 러시아는 지난 여름 개최했던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같은 조 포르투갈과 멕시코에 패하고 뉴질랜드를 상대로 1승만을 올려 토너먼트 진출에서 탈락했다.

이번 경기서 단연 아르헨티나가 우세할 것이다. 러시아도 득점 할 것으로 보이며 큰 스코어 차이 없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