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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 행동’ 카르도나 공식 사과 “오해했다면 미안하다”
- 출처:스포츠경향|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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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인종 차별 행동’ 논란에 사과했다.
연합뉴스는 11일(한국시간) 대한민국과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카르도나는 이날 콜롬비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누구도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 그러나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오해를 일으켰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카르도나는 “입국 첫날부터 환대해준 한국 국민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경기 중 오해에서 빚어진 상황에 관해 미안하다”고 재차 말했다.
카르도나는 39초 동안 사과했으며, 영상 말미엔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카르도나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행동을 했다.
이 행동은 비 동양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행동이다.
카르도나의 행동은 국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고, 해외 언론도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다수 매체가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행동을 보도했다.
야후 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도 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더그아웃에서 같은 행동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