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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체티노도 죽을 맛, 토트넘이 하나둘 다쳐나간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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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선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엔 얀 베르통헌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된 베르통헌이 한 박자 쉬어가기로 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베르통헌이 대표팀 훈련 중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역시 이를 언급했다. 11일(한국시간) 열릴 멕시코와의 친선전에 불참한다는 사실을 고지했다.
베르통헌은 토트넘의 중앙과 측면을 오간 주축 수비수. 2012/2013 시즌부터 토트넘에 몸담으면서 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축구를 완성해온 핵심 인물 중 하나다. 최근에는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팀 약진을 이끌었다.
다행히 그 정도가 심해 보이지는 않는다. 마르티네스 감독도 "가벼운 정도다. 심각하지는 않다"고 설명하며 추가 해석의 여지를 닫았다.
토트넘이 부상에 예민하게 구는 이유는 자명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상위권 타 팀과는 달리 지난여름 굵직한 영입이 사실상 없었다. 페르난도 요렌테, 다빈손 산체스 등을 품었으나, 경쟁팀과 비교했을 때는 미미했던 수준. 포체티노 감독은 "현 스쿼드로도 충분하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단, 이는 ‘전원이 건강한 상태‘를 전제했다. 그들만의 축구를 완성할 자원들로 뭉쳤다 하나, 한두 명이라도 앓아누울 경우 자칫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었다. 로테이션 기회로 삼은 카라바오 컵은 떨어졌지만, 아직 병행해야 할 대회가 세 개나 남았다. 여러 변수가 도사리는 형국.
실제 각 포지션 별로 이탈 조짐을 보여 왔다. 에릭 라멜라가 장기 부상에서 쉬이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직전 EPL 경기로 복귀전은 치렀으나, 빡빡한 일정이 달가울리 없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미드필더진도 암울하다. 빅토르 완야마가 치료 중인 상황에서 델레 알리와 해리 윙크스마저 병동을 예약했다. 각각 햄스트링, 발목을 다친 알리와 윙크스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빠졌다.
후방은 더 심각하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물론 주전 골키퍼 휴고 요리스, 서브 골키퍼 미셸 폼 모두 고통을 호소했다. 장기 이탈설까지 나오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 다만 올 시즌이 이제 막 석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