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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만수르 질투한 카타르·PSG, 네이마르·음바페 영입”
출처:MK 스포츠|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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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47·아랍에미리트)에 대한 카타르의 국가적인 질투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의 거액 투자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는 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스프트 파워’ 대결을 벌이고 있다”라면서 PSG가 네이마르(25·브라질)와 킬리안 음바페(18·프랑스) 둘의 영입에만 옵션 포함 4억200만 유로(5202억 원)를 쓴 것을 한 예로 들었다.

AFP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모회사 ‘시티 풋볼 그룹’의 설립자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은 2009년부터 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2년 후부터 PSG를 소유 중인 카타르가 네이마르와 음바페 영입으로 이러한 격차를 따라잡으려 했다고 봤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은 부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을 겸직하여 아랍에미리트 그 자체로 봐도 무방하다. PSG를 소유한 ‘카타르 스포츠 투자’의 오너는 자국 방송국 ‘비인스포츠’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다.

‘비인스포츠’는 아랍 최대 방송사로 유명한 ‘알자지라’의 계열사다. 중동·북아프리카 밖에서도 프랑스·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스페인 등 세계 주요 17개국에 방송되는 글로벌 스포츠 언론이다.

PSG와 사실상 한 몸인 ‘비인스포츠’는 리그1뿐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유로와 스페인 라리가 등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의 ‘시티 풋볼 그룹’은 맨시티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시티와 호주 A-리그의 멜버른 시티,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 우루과이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의 CA 토르케와 라리가의 지로나도 자회사다.

맨시티·멜버른·토르케는 지분 100%, 뉴욕은 80%로 단독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시티 풋볼 그룹’은 지로나의 공동 소유주이자 요코하마 주식 20%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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