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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훼손 승소' 메시, 배상금 9,446만원 전액 기부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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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명예 훼손 승소 배상금을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에 기부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메시가 명예 훼손 재판에서 최종 승소했다. 메시는 배상금으로 받은 72,783 유로(약 9,446만원) 전액을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야기는 2014년으로 돌아간다. 일간지 ‘라 라손’ 기자 알폰소 우시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패하자, “리듬을 잃었다”라며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를 비판했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 건전한 비판은 누구라도 가능하다. 그러나 단어 사용에 문제가 있었다. 알폰소 기자는 비판 기사에 스테로이드 일종인 난드롤론을 거론했다. 메시가 약물 복용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는 논조였다.

메시는 명예 훼손과 허위 사실 유포를 근거로 해당 매체를 고소했다. 스페인 법원은 메시의 손을 들었고, 알폰소 기자와 ‘라 라손’ 총 책임자 프란시스코 마르우엔다에게 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

최종 배상금은 총 72,783 유로였다. 메시 캠프는 명예 훼손 승소금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로 세계 전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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