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맨유는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다. ‘친정팀‘ 첼시와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첼시전을 앞두고 스페인 법정에 출두하란 명령을 받으면서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초상권과 관련된 수익을 알리지 않았고, 290만 파운드(약 44억 원) 가량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결국 마드리드 법정에 서서 다시 한 번 결백함을 주장해야 한다. 첼시전을 앞두고 컨퍼런스 및 훈련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무리뉴 감독이 금요일 오전 마드리드 법정에 선다. 따라서 금요일에 열리는 경기 전 기자회견은 목요일로 당겨질 예정"이라면서 "무리뉴 감독은 법정에 선 뒤 곧바로 개인 소유의 항공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와 금요일 오후 훈련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리뉴 감독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