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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그 데뷔' 이대성,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다
출처:점프볼|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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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를 향한 이대성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대성(27, 193cm)은 지난 2017 G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 산하 팀인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됐다. 31일 오전(한국 시간) 허쉬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 산하 팀인 랩터스 905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꿈의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등번호 31번을 배정 받은 이대성은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G리그 데뷔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쿼터 6분 11초를 남긴 상황에서 제일린 모리스(22, 198cm)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비록 정규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이었다.

이대성의 G리그 첫 득점은 덩크슛이었다. 가로채기에 이어 속공 덩크슛을 터트렸다. 이리 베이호크스 공식 트위터는 이대성의 덩크슛 득점 장면을 따로 언급하며 소개할 정도로 그의 플레이에 주목했다.

1쿼터 1분 58초를 남기고 벤치로 돌아간 그는 2쿼터 약 3분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1쿼터에서 덩크슛 득점이 돋보였다면, 2쿼터에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팀이 31-3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타일러 카바노프(23, 206cm)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점프슛과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대성은 3쿼터 후반 다시 코트를 밟았다. 조던 매슈스(23, 193cm)에 패스를 이어받아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득점 이후, 그의 플레이는 좋지 못했다. 공격자 파울과 2개의 턴오버를 범했으며, 3점슛 역시 다시 한번 림을 외면했다.

4쿼터에는 4분 30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대성의 G리그 데뷔전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경기는 로렌조 브라운(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에디 타바레스(14점 5리바운드)가 활약한 랩터스 905가 이리 베이호크스를 112–78으로 꺾었다. 랩터스 905는 압도적인 점수 차와 함께 지난 시즌 D리그(이번 시즌부터 G리그로 명칭 변경) 우승팀 다운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G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대성은 20분 동안 4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야투 성공률이었다. 필드골은 10개 중의 2개, 그 중 3점슛은 5개 중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냉정히 평가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내용이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불과 며칠 전까지 이대성의 목표는 G리그 데뷔가 아닌 G리그 진출이었다. 하지만 G리그 진출에 이어 프리시즌을 통해 데뷔전까지 치르며 자신의 꿈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다음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는 11월 4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산하 팀인 그랜드 래피즈 드라이브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한 힘찬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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