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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휴스턴 투수코치·투수 "WS 공인구, 문제 있다"
출처:매일경제|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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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코치와 투수들이 ‘공인구 문제‘를 제기했다.

양팀은 "월드시리즈에서 쓰는 공인구가 정규시즌 때 사용했던 공인구보다 미끄럽다"고 주장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월드시리즈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은 공인구 때문일 수 있다"며 휴스턴과 다저스 코치, 선수들의 의견을 전했다.

브렌트 스트롬 휴스턴 투수코치는 29일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2-6으로 패한 뒤 "투수들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월드시리즈 공인구가 정규시즌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도 "(3차전 선발) 다르빗슈 유도 ‘공인구가 예전과 다르다‘는 걸 인지했다. 다르빗슈는 슬라이더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 투수코치 모두 "공인구에 문제가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피터 우드포크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사장은 "정규시즌에 사용했던 공과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유일하게 다른 건 황금색 잉크로 월드시리즈 공인구라는 걸 표시하는 것뿐"이라고 양 팀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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