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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36R] ‘이동국 200골’ 전북, 5번째 별 달다!... 제주에 3-0 승-우승 확정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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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2017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이 됐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에서 후반전에 터진 이재성, 이승기, 이동국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72점이 된 전북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클래식 우승을 확정했다. 또한 이동국은 1골을 추가하며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득점 기회 얻지 못한 양팀
양팀은 초반부터 거세게 맞붙었다. 시작 직후 김신욱이 과감한 돌파로 수비를 흔들자 전반 3분에는 제주가 빠른 패스 전개에 이은 권순형의 슈팅으로 전북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4분 전북은 임종은의 긴 패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떨구자 로페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했다.
전북은 미드필드에서 볼을 돌리며 제주 진영을 계속 파고들었다. 전반 9분 신형민의 슈팅하며 골을 노렸다. 이어 김신욱의 큰 키를 활용하며 제주를 압박했다. 제주는 타이트한 수비로 전북의 공격을 봉쇄했다. 전북은 전반 20분 로페즈가 빠른 돌파에 이은 아크 왼쪽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는 전반 25분 상대 실수를 틈타 권순형이 빠르게 돌파한 뒤 진성욱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전북 문전에서 진성욱의 공격이 최보경의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제주는 전반 29분에도 진성욱을 앞세워 공격했지만 전북의 협력 수비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전반 30분 마그노를 투입했다. 그러자 전북은 기다렸다는 듯이 최철순에게 마그노의 전담 수비를 맡겼다. 양팀은 공방전을 벌이며 선제골 다툼을 했다. 그러나 득점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 후반전 : 이재성, 이승기, 이동국 릴레이 득점포로 전북 우승
전반전에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던 전북은 후반 1분이 지나기 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 문전에서 로페즈, 김신욱의 연속 헤딩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재성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후반 3분 로페즈가 추가골을 노렸다.
1골 뒤진 제주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7분 이창민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전북도 추가골을 위해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김진수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대 정면에서 슈팅했다.
후반 14분 경기의 변수가 작용했다. 박진포가 김진수를 막다 파울했고, 이미 경고를 받았던 박진포는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전북은 1명이 많은 상황을 점했다.
전북은 후반 21분 1골을 더 달아났다 이동국이 하프라인에서 전진패스하자 김신욱이 이를 뺏으려는 제주 수비수를 차단했다. 뒤따라오며 이를 받은 이승기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전북은 2골 차로 앞섰지만 공격을 계속했다. 후반 30분에는 에두를 투입했다. 제주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류승우를 마지막 승부수로 꺼냈다.
그러나 전북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골대 앞에서 헤딩슛으로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이동국은 이 골로 통산 200골의 위업을 이뤘다.
전북은 남은 시간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추가골은 더 얻지 못했다. 그리고 홈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R (10월 29일 – 전주월드컵경기장 – 17,637명)
전북 현대 3-0 제주유나이티드
*득점 : [전북] 이재성(후1), 이승기(후21), 이동국(후33) / [제주] -
▲ 전북 출전 선수(3-5-2)
황병근(GK) – 임종은, 최보경, 최철순 – 김진수, 이재성, 신형민, 이승기(후32 에델), 한교원(후20 이동국) – 로페즈, 김신욱(후30 에두)
▲ 제주 출전 선수(3-4-1-2)
김호준(GK) – 오반석, 조용형, 김원일(후17 배재우) – 정운, 권순형(후30 류승우), 윤빛가람, 박진포 – 이창민 – 이은범(전30 마그노), 진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