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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WS 등판' 마에다,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출처:엠스플뉴스|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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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5경기서 퍼펙트 행진을 펼친 마에다 겐타(29, LA 다저스)가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도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안타 한 개를 맞고 퍼펙트 행진을 마감해야 했지만, 실점 없이 1.1이닝을 막아내며 동점에 발판을 마련했다. 

마에다는 10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5회초 선발 리치 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과 동시에 휴스턴의 1-3번 타순을 상대한 마에다는 뜬공 세 개를 유도하며 1이닝을 끝냈다. 이어 팀이 동점을 만든 뒤 맞이한 6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규시즌 막판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10월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구원으로 등판한 마에다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2차전 승리에 이바지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 활약은 신호탄에 불과했다. 마에다는 이날 경기를 포함,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총 다섯 경기에 등판해 도합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와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퍼펙트 행진을 펼친 마에다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2승 평균자책 0으로 철벽 그 자체였다.

마에다의 위용은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발휘됐다. 마에다는 팀이 0-1로 뒤진 5회초 시작과 함께 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퍼펙트 행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마에다는 5회초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공 세 개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을 9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마에다는 호세 알투베마저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5회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마에다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가운데, 다저스는 5회말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동점에 발판을 마련한 마에다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에게는 안타를 허용했다. 마에다는 선두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포스트시즌 퍼펙트 행진도 6이닝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6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마에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좌타자 브라이언 맥캔을 상대하기 위해 마에다를 내리고 좌완 토니 왓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왓슨은 맥켄을 병살타로 유도하고 마에다의 승계주자를 지우는 한편,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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