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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 고사' 박지성, "나는 히딩크-퍼거슨처럼 할 수 없다"
- 출처:OSEN|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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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히딩크-퍼거슨 감독처럼 할 수 없다".
박지성은 지난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를 졸업했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지난해 영국 레스터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이수했고, 올해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재일동포 축구 전문기자 신무광 씨가 25일 야후 재팬에 게재한 기사에서 박지성은 "은퇴 후 크게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자, 해설가, 행정가다. 나는 지도자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해설가는 축구의 재미와 흥미를 전달할 수 있지만, 한국과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위기인 상황에서 지도가자 필요한 만큼 박지성이 지도자를 배제한 이유가 가장 궁금한 상황. 박지성과 함께 4강 신화를 만들어낸 이들은 대부분 지도자를 하고 있다. 황선홍 FC 서울 감독을 비롯해, 이을욜, 김남일, 차두리 등은 코치로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박지성도 지도자로의 활약도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일했다. 좋은 감독은 전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과 심리전으로 팀 장악 능력이다. 언론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나는 히딩크, 퍼거슨 감독처럼 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지성은 "축구 행정가를 선택한 건 한국, 아시아 축구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분간은 유럽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며 "매력적인 직장에서 타이밍이 맞는다면 J리그나 K리그, 다른 아시아 국가 어디든 갈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