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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킬러' 부산, 수원과 FA컵 한판 승부
- 출처:마이데일리|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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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승격과 FA컵 우승의 기회에 한발 다가선 부산이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은행FA컵 2017 4강전 경기를 치른다.
2017년 FA컵에서 클래식 리그 소속의 포항스틸러스, FC서울, 전남드래곤즈를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진출한 부산은 확실한 클래식 킬러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번 4강 상대는 K리그 클래식 4위에 위치한 수원 삼성이다.
2010년 당시 6년만에 FA컵 정상 탈환을 노리던 부산은 수원과 치른 결승전에서 0대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7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는 우승의 문턱에서 양 팀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부산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를 위해 전력을 리그와 FA컵으로 적절히 분배했다. 지난 22일 있었던 안양과의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는 34라운드까지 출전했던 기존 베스트 11과는 다른 멤버들로 경기를 펼쳤다. 9월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한지호, 이경렬과 올 해 새롭게 영입한 이준희, 이동준 등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꾸린 부산은 안양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안정된 선수단 구성을 보였다.
부산은 기존에 활약하던 이정협, 임상협, 고경민 등이 안양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며 중원에서도 이재권, 이규성, 김문환 등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 역시 부산에 남아 FA컵을 준비했다. 리그와 FA컵, 플레이오프 일정은 감안해 선수들을 계획적으로 투입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원은 지난 21일 FC서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출전권을 경쟁하고 있는 5위 서울과의 맞대결인 만큼 이 경기에서의 결과가 중요했다. 비록 수원이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시즌 막판 서울에게 4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수원은 이번 FA컵 4강전에 모든걸 걸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원은 25일 FA컵 경기를 치른 이후 29일 또 다시 강원과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 하지 못한다면 서울에게 리그 4위 자리를 넘겨줘야 할지 모를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부산은 일찌감치 챌린지 리그 2위를 확정 지은 만큼 FA컵 4강전, 챌린지 플레이오프와 같이 단판 승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산은 이날 FA컵 4강전에 팬들과 함께 故 조진호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로 직접 찾아온 팬들도 있었지만 고인을 기억하고 그의 업적에 감사해하는 더 많은 팬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다. 구단에서는 부산아이파크의 승격과 FA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생에 마지막까지 헌신한 故 조진호 감독을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