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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FIFA 어워즈] '이변은 없었다' 호날두, FI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
- 출처:스포티비뉴스|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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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FIFA는 24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팔라디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 시상식을 개최했다.
FIFA는 2010-2015년까지 프랑스 풋볼과 함께 상을 통합해 한 해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게 ‘FIFA 발롱도르‘를 수여했다. FIFA는 2015년을 끝으로 프랑스 풋볼과 계약이 끝나면서 1991-2009년까지 독자적으로 시행해 온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잇는 ‘풋볼 어워즈‘를 개최했다.
초대 ‘풋볼 어워즈 2016‘에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호날두가 수상했다. 호날두는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유로2016에서 포르투갈의 정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이 유력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소속 팀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5년 연속 득점왕 개인 타이틀도 땄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호날두는 리그 9라운드까지(5경기 출전) 1골 1도움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지면서 ‘변수‘가 발생했다(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5골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호날두 경기력에 대한 논란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반면 수상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리그 9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고, 챔피언스리그 3경기 3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월드컵 진출에 중요했을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변수는 있었지만, 풋볼 어워즈의 평가 기간이 2016년 11월 20일부터 2017년 7월 2일까지라는 점과 투표가 9월 7일 마감되면서 반등을 꾀하기 어려웠다. 풋볼 어워즈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이 투표한 표를 각각 25%의 반영 비율로 환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FIFA는 먼저 푸스카스상을 발표했다. 푸스카스상은 1년 중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득점을 정하는 상이다. 푸스카스상은 올리비에 지루가 선정됐다. 지루는 ‘전갈 슛‘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올해의 남자 감독으론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로 이끈 지네딘 감독이 선정됐다.
최우수 골키퍼의 영예는 잔루이지 부폰으로 선정됐다. 부폰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 골키퍼상에 이어서는 최고의 팬들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후보로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AS모나코 셀틱, 코펜하겐이었다. 매 경기 홈구장이 꽉 차는 열정을 보여주고 최다 연속 무패 달성하는데 이바지한 셀틱 팬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면서 최우수 팬으로 선정했다.
최우수 여자 감독과 선수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활약한 사리나 위그만, 리케 마르텐스가 각각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프란시스 코네가 받았다. 경기 중 충돌로 생명이 위독한 골키퍼를 응급처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FIFA 베스트11엔 예상대로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 이니에스타, 모드리치 등 포지션 별로 최우수 선수 11명이 뽑혔다. 레알 소속이 5명, 프리메라리가 소속 선수가 7명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최우수 남자 선수상에는 호날두가 선정됐다.
◆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 최종 후보&수상자
올해의 남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올해의 여자 선수: 데이나 카스텔라노스, 칼리 로이드, 리케 마르텐스
FIFA World11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수비: 다니 아우베스(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올해의 남자 감독: 지네딘 지단,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안토니오 콘테
올해의 여자 감독: 닐스 닐센, 제라드 프리셔, 사리나 위그만
최우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케일러 나바스, 마누엘 노이어
푸스카스상: 케빈 프린스 보아텡, 알레한드로 카마고, 데니아 카스텔라노스, 무사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 아비레스 후타도, 마리오 만주키치, 오스카리네 마술루크, 네마냐 마티치, 조르디 음불라
올해의 팬: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AS모나코, 셀틱, 코펜하겐
페어플레이상: 프란시스 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