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미키 캘러웨이가 메이저리그 감독의 꿈을 이룰 전망입니다.

MLB닷컴은 뉴욕 메츠가 캘러웨이 신임 감독과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츠 구단은 아직 확답을 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메츠가 캘러웨이를 감독으로 선임하면, KBO 출신 선수 중 최초로 빅리그 사령탑이 탄생합니다.

캘러웨이는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코치로 부임한 뒤 지도자로 역량을 인정받아왔습니다.

2012년 팀 평균자책점 4.78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최하위였던 클리블랜드는 캘러웨이가 투수 코치로 부인한 2013년 3.82로 7위로 도약하더니 2014년 6위, 2015년 2위, 2016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클리블랜드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3.3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1위에 오르며 캘러웨이의 주가도 치솟았습니다.

캘러웨이는 케빈 롱 메츠 타격코치, 매니 액타 시애틀 매리너스 벤치코치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습니다.

캘러웨이는 1999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40경기에 나서 4승 11패 평균자책점 6.27에 그쳤습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와 계약한 캘러웨이는 2005년 16승(9패)을 올리는 등 3시즌 동안 32승 2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습니다.

2008년 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캘러웨이는 2008년 마이너리그팀에서 코치 경력을 이어갔고, 2013년 빅리그 투수 코치로 자리 잡아 성공시대를 보낸 끝에 빅리그 사령탑까지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