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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 만에 칼 빼든 피닉스, 얼 왓슨 감독 전격 경질
- 출처:루키|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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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경기 만에 해고된 감독이 나왔다. 주인공은 피닉스의 얼 왓슨이다.
ESPN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23일(한국시간) 오전 왓슨의 해고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당분간은 코치인 제이 트리아노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리빌딩 작업을 진행 중인 피닉스의 이번 시즌 험난한 행보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첫 3경기 경기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형편없었다. 포틀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76-124로 처참하게 무너진 그들은 레이커스(130-132)와 클리퍼스(88-130)를 상대로도 패배를 거듭했다. 3경기 평균 128.7실점에 득실점 마진은 무려 -30.7점. 도저히 NBA 팀의 경기력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그 과정에서 왓슨 감독의 로테이션 운영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팀의 주축으로 키워야 할 마퀴스 크리스, 드라간 벤더 등의 포워드 유망주 대신 90년생 언드래프트 출신인 마이크 제임스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피닉스는 단 3경기 만에 왓슨을 경질했다. 지난 2015-16시즌 도중 감독대행으로 처음 피닉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왓슨은 지난 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2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피닉스에서의 통산 성적은 33승 85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