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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역전 우승' 노리는 울산-제주, 승점 6점짜리 맞대결
출처:인터풋볼|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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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를 넘고 ‘역전 우승‘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선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과 제주는 22일 오후 3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로, 경기 결과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 두 팀의 경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선두 독주 체제를 흔들어 놓은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울산과 제주는 시즌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고, 전북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은 제주다. 제주는 현재 승점 62점으로 전북(승점 66)과 승점 4점차다. 반면 울산은 승점 59점으로 선두 추격에서 한 발 물러서 있다. 그러나 앞으로 4경기가 남은 만큼 선두 추격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단, 역전 우승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울산은 올 시즌 제주와 세 차례 만나 1승 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맞붙은 지난달 맞대결에서는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당시 김도훈 감독은 "제주에 필드골은 먹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경쟁력 있다. 다시 만나면 해볼 수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K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이종호도 "제주전에서 정신 무장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제주의 상승세가 매섭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마그노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원과의 스플릿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울산전에서도 골 맛을 봤던 마그노는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예열을 마친 상태다.

공교롭게도 울산과 제주는 나란히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정재용(울산)과 이찬동(제주)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제주는 수비수 조용형까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결장자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이날 경기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 추격을 위한 레이스에 분수령이 될 한판 승부다. 제주가 울산을 꺾고 전북을 바짝 긴장시킬지, 아니면 울산이 다시 선두 추격 레이스에 합류할지 여부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0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김도훈 감독과 조성환 감독도 그라운드 위에서 지략 대결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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