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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강원 꺾고 스플릿 첫 승… 선두 전북에 3점 차
- 출처:베스트일레븐|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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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강원 FC를 꺾고 선두 전북 현대 추격을 이어갔다.
제주는 3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그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탈출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전북과 승점 차를 다시 3점차로 좁혔다. 6위 강원(승점 46)은 이날 패배로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2무)이 마감됐다.
제주가 전반적 위협적 공격들을 보였다. 제주는 전반 6분 이찬동이 마그노와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범영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마무리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전반 37분엔 상대의 공 처리 미숙을 틈타 마그노가 문전에서 회심의 오른발 시저스킥을 찼다. 그러나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강원은 전반 막판 상대 문전에서 슛 찬스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제주는 하프타임에 이은범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측면 공격을 늘리기 위해 상대 문전에 크로스를 넣었다. 그러나 강원의 수비는 든든했다. 마찬가지로 선제 골이 필요한 강원은 후반 20분 김민준을 빼고 김승용을 교체 출전시켰다.
제주가 두 번째 카드를 꺼냈다. 후반 24분 류승우를 빼고 김현욱을 투입했다. 그러나 공격은 강원이 먼저 했다. 후반 30분 정조국이 터닝슛했다.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후반 30분께 역습 상황에서 박진포가 정승용으로부터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제주는 후반 32분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강원은 후반 36분 김경중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제주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44분 멘디 카드를 꺼내며 쐐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