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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ACL 진출 위해 상주전도 꼭 이기겠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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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위해 상주 상무전에서도 꼭 승리하겠다.”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할 만큼 멋진 프리킥 골을 터트린 FC 서울 공격수 박주영이 남은 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 9월 30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환상 프리킥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지만 상대의 골문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13분, 박주영이 교체 투입되며 공격의 실마리가 풀어지기 시작했다.
박주영은 후반 33분 감각적 가로채기로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오른쪽 골대 구석을 향한 강력한 슛으로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돼 박주영은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박주영은 “스플릿 라운드 전 두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참이자 부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조언한 바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평소 하던 대로만 하자고 이야기했고 몸싸움에서는 절대 지지 말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주영의 인터뷰 전문.
-. 경기 소감을 말해 달라.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두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 스플릿 라운드에 임해야 하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 모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팀의 고참이자 부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들을 했는가?
“특별하게 무언가를 더 얘기한 것은 없고, 평소 하던 대로만 하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상대에게 몸싸움에서는 지지 말자고 했다.”
- 프리킥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면?
“비어있는 구석을 노리고 잘 감아 차자는 생각뿐이었다. 잘 들어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남은 경기들의 각오는?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ACL 진출을 위해 상주전에서도 꼭 승리하고 스플릿 라운드에 임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