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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A행' 발등에 불 떨어진 강원FC…베테랑 4총사 다짐
- 출처:스포츠서울|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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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공격 4총사 이근호 김승용 황진성 정조국이 광주전을 앞두고 승점 3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강원은 2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광주FC 원정 경기를 치른다. 11승8무11패(승점 41)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를 달리는 강원은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7)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 포항과 30라운드에서 패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두 차례 무승부를 거둔 강원은 이번만큼은 이겨서 승점3과 함께 상위 스플릿을 사실상 확정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믿을 건 역시 공격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 49골을 기록한 강원은 2008년 창단 후 1부 리그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쓰고 있다. 그 중심엔 베테랑 공격진이 있다. 이근호는 올 시즌 30라운드까지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5골 6도움을 제치고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지난 28라운드 전북 현대전, 2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은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절친 김승용도 올 시즌 강원 측면 공격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예리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6개 도움을 기록해 도움순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승용은 “앞서 치른 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기에 한 경기 한 경기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중원 사령관 황진성도 올 시즌 2골 5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강원에서 300경기 출장과 더불어 50-50 클럽에도 가입했다. 그는 “개막부터 지금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남은 3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맏형 정조국의 각오도 남다르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강원이 앞둔 목표가 중요한 상황이다. 광주전에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