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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웨스트브룩과 연장계약에 긍정적!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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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간판 선수 앉히기에 나설 모양이다.

『RealGM.com』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1cm, 90.7kg)과의 연장계약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명선수 계약을 안길 예정이며, 이번 연장계약의 마감시한은 10월 17일(이하 한국시간)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연장계약을 노리고 있다.

당초 웨스트브룩의 계약은 지난 시즌 후 만료됐어야 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여름에 웨스트브룩에게 기존 계약(가드, 191cm, 90.7kg)을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을 건넸다. 이는 계약기간 3년 8,5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웨스트브룩도 연간 2,6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됐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연장계약도 어느덧 종료를 앞두고 있다. 다음 시즌 후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 로케츠가 제임스 하든을 앉혔듯이 이번에 연장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휴스턴은 이번에 하든에게 계약기간 4년 2억 2,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기존 계약이 최소 2년이 남았음에도 다시 4년 더 하든을 붙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도 휴스턴과 같은 행보로 웨스트브룩을 앉히길 원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에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그런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과 장기간 함께하면서 팀의 근간을 다지길 원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개정된 노사협약에 따라 최대 5년 2억 1,7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당분간 사치세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부터 스티븐 애덤스의 연장계약(4년 1억 달러)이 시행된다. 다음 시즌에 애덤스가 2,247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으며, 조지의 연봉(약 1,950만 달러)까지 더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에 안드레 로버슨(3년 3,000만 달러)을 앉혔고, 패트릭 패터슨(3년 1,640만 달러)까지 영입했다.

이들 모두를 붙잡은 만큼 오클라호마시티의 지출은 크게 늘어나 있다. 다음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샐러리캡은 1억 3,054만 달러가 넘는다. 사치세선(약 1억 1,900만 달러)를 넘어선 만큼 사치세 납부가 불가피하다.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도 적지 않다. 그러나 웨스트브룩, 조지, 켄터의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는 만큼 아직 상황은 유동적이다.

웨스트브룩은 아직 이적시장에 나가본 적이 없는 만큼, 이번에 연장계약을 거절할 수도 있다. 시장에 나간 뒤 오클라호마시티와 협상 후 재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그가 시장에 출몰할 경우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웨스트브룩이 시즌 후 FA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만약 마감시한 전에 웨스트브룩과 연장계약을 체결한다면, 다음 시즌 계약을 포함해 최대 6시즌을 더 오클라호마시티에 남게 된다. 그러나 아직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은 어렵다. 분명한 것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최대한 웨스트브룩과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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