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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라르손, "행복한 삶이 가장 중요"
출처:테니스코리아|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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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여자 테니스에서 화제의 선수는 요한나 라르손(스웨덴, 85위)이다.

테니스 커리어를 살펴보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는 다소 거리가 먼 선수다.

18세였던 2006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 투어 12년 차인 라르손은 2015년 자국 대회인 스웨덴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고 그 여세를 몰아 지난해 가을 자신의 최고
랭킹 45위를 기록, 느지막이 빛을 보고 있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비록 올해 각종 부상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현재 세계랭킹이 85위까지 떨어졌지만 강력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시드 선수를 꺾을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로 인식되곤 한다.

실제로 그동안 리나(중국),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등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1회전에서 톱시드이자 지난 5월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만나게 된 라르손에게는 이런 기록이 좋은 징조일 수도 있겠다.

라르손을 화제의 인물로 만든 사건은 다름 아닌 ‘커밍아웃‘이다.

지난 9월 17일 방영된 스웨덴 TV의 한 토크쇼에 그녀는 자신의 여자친구이자 골프 선수 아만다 스트랑(스웨덴)과 함께 스튜디오 등장,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최근 몇 년간 그녀의 성적 취향과 관련해 소문이 있기는 했으나 대중 앞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다.

라르손은 "투어 생활로 나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기까지 오래 걸렸다. 나의 감정을 오랫동안 숨기고 있었지만 나의 어떠한 모습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어머니와 나를 바라보는 스트랑의 사랑이 내 결정을 굳건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내용에 대한 생각을 스스럼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풀어낸 라르손의 가치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음은 테니스코리아와 라르손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Q1_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번이 3번째 코리아오픈 출전이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한국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다면?
라르손_
한국은 모든 것이 현대적이다. 특히, 밤거리가 환하고 야경이 매우 예쁘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알지 못한다.

Q2_ 서울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는가?
라르손_
약간의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주로 쇼핑몰에서 저녁을 먹어서 야외는 많이 둘러 보지 못했다. 경기장으로 오는 버스에서 차창 밖을 통해 구경을 많이 한 편이다.

Q3_ 한국 음식 중에서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가?
라르손_
면과 국 요리를 좋아한다. 조금 맵긴 한데 맛있다. 어제는 해산물 국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김치도 좋아한다.

Q4_ 이번이 코리아오픈 3번째 출전이다. 같은 주에 다른 대회도 있는데 코리아오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라르손_
코리아오픈은 훌륭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호텔도 매우 좋고 앞서 얘기했듯이 한국 음식이 맛있어서 식사 시간에 고를 수 있는 메뉴도 많아서 좋다. 쇼핑몰도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등 테니스 외적으로도 매우 좋은 대회라고 느낀다.
또 경기장에 많은 코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연습할 수 있는 만큼 연습할 수 있다. 코리아오픈에서 오래 머물 수 있길 바란다. 어찌 될지 지켜봐 달라.

Q5_ 1회전 경기가 빅 매치가 되었다. 1회전에서 톱시드 오스타펜코를 상대로 센터코트에서 경기를 하게 될 텐데 예감은 어떤가?
라르손_
당연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타펜코는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그녀가 톱시드인 것에는 이유가 있다. 내 경기를 하면서 좋은 테니스를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하고 그녀를 얼마나 내가 흔들 수 있을지 보고 싶다.

Q6_ 매우 솔직한 질문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최근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스웨덴 TV에서 아만다 스트랑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는데 어떻게 그런 공개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라르손_
나는 그동안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주위에 많이 이야기했는데 이번엔 단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따라서 나에겐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고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알고 있어서 그들에게도 새로울 것이 없었겠지만 미디어의 특성상 이런 내용은 이슈가 되기 때문에 크게 다뤄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딱히 새로운 이야기를 할 것은 별로 없고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으며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대로 살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Q7_ 주위 동료 선수들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나?
라르손_
그동안 내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 새로운 반응은 없었다. 나에겐 너무 평범한 하루하루다.

Q8_ 테니스 이야기로 돌아가서, 올해 단식과 복식을 병행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복식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와 함께 WTA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놨다. 남은 시즌 동안 복식에 대한 기대치는 어떠한가?
라르손_
복식은 스케줄 맞추는 것부터 쉽지 않다. 일단 나는 앞으로 열릴 차이나오픈과 우한오픈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WTA 파이널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룩셈부르크오픈만이 남았는데 만약 WTA 파이널 출전이 가능하게 된다면 나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Q9_ 이제 올해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남은 기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라르손_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올해 단식에서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남은 몇 개의 대회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고 많이 이기면 좋겠다.

Q10_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 대한 인사 부탁한다. 내년에도 서울에 온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까?
라르손_
물론 다시 올 것이다, 많은 테니스 팬들이 코트에 오셨으면 좋겠고 세계적인 수준의 테니스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재미있게 즐겼으면 한다. 코트에서 많은 분을 뵙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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