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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AL 네트워크] 루니와 루카쿠, 맨유와 에버튼의 최전방이 뒤바꼈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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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일요일 자정 0시(한국시간)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 남자가 격돌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의 경기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 맨유와 에버튼은 팀의 간판선수를 맞교환했다. 에버튼 출신 웨인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13년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팀으로 돌아왔다. 첼시, 웨스트브로미치 등에서 경험을 쌓고 에버튼에서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로멜루 루카쿠는 첼시의 유혹을 뿌리치고 맨유를 선택했다.
이처럼 맨유와 에버튼의 선수 이적은 꽤 잦은 편이다. 루니와 루카쿠 이전엔 어떤 선수들이 있었을까? 골닷컴은 두 클럽을 모두 경험했던 선수들을 재조명했다.
::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2013년 맨유의 위대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팀을 떠나며 자신의 자리를 넘겨받을 인물로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지명했다. 큰 기대 속에 맨유에 입성한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에서 지도했던 마루앙 펠라이니를 빠르게 데려왔다.
펠라이니는 여섯 시즌 동안 에버튼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였다. 에버튼 시절의 펠라이니는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냈고, 2012/13 시즌에는 12골을 넣으며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 팀 하워드(콜라라도 래피즈)
팀 하워드는 지난 10여 년간 에버튼 골문의 지킨 수호신이다. 미국에서 활약하던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EPL로 데려온 사람이 바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다. 2003/04시즌에 맨유로 이적해 77경기에 나왔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후에 영입된 에드윈 판데르 사르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에버튼에서만 400경기 이상을 뛴 하워드는 지난해 여름 미국 콜로라도 래피즈로 이적하며 고향무대로 돌아갔다.
:: 필 네빌(은퇴)
이른바 `퍼기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선수 중 가장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일 것이다. 하지만 맨유와 에버튼 양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성실의 아이콘이 바로 필 네빌이다.
맨유에서 386경기를 뛰었다. 2005년 에버튼 이적 후에도 300경기 이상 출전한 필 네빌은 총 여섯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 모르강 슈네데를랭(에버튼)
사우샘프턴에 서의 활약으로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했던 슈네데를랭은 맨유에서 교체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올해 1월, 2천만 파운드 이적료에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에버튼에서는 중원의 핵심전력으로 우뚝 섰다. 슈네데를랭은 다가오는 리그경기에서 맨유 중원을 괴롭힐 수 있는 핵심카드이다.
:: 로멜루 루카쿠(맨유)
7,500만 파운드의 사나이다. 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운 루카쿠의 이적은 벌써 성공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루카쿠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여섯 골을 넣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루카쿠가 에버튼전에서도 득점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톰 클레버리(왓포드)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톰 클레버리는 맨유 소속으로 총 89경기에 출장했다. 판 할 감독 시절 맨유의 축구에 적응하지 못한 클레버리와 맨유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결국, 2015년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 루이 사하(은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에서 총 다섯 시즌을 보낸 스트라이커다. 리그 우승컵 두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한 번 들어 올렸다. 맨유에서 124경기 출장해 42골을 터트린 사하는 에버튼으로 이적한 다음 115경기 35골을 터트렸다.
:: 대런 깁슨(선덜랜드)
맨유 유소년 출신 대런 깁슨은 2012년까지 맨유의 선수였다. 6년 동안 클럽에 있었지만,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데에 실패한 깁슨은 2012년 모예스 감독의 부름에 따라 에버튼으로 향했다.
:: 웨인 루니(에버튼)
한번 파란 피는 영원한 파란 피였다. 2004년 2,700만 파운드에 맨유로 이적했던 악동은 서른이 넘은 베테랑이 되어 고향팀 에버튼으로 다시 돌아왔다.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을 네 번이나 수상 했던 루니는 맨유에서 5번의 리그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우승을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