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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터지는 2위 싸움, 결국 제주 손에 달렸다
- 출처:스포츠조선|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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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순위싸움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단연 2위권 싸움이다.
2위 제주(승점 51·48골)부터 4위 수원(승점 49)까지의 승점차가 불과 2점이다. 3위 울산(승점51·32골)은 제주와 다득점으로 순위를 나눴다. 그 뒤를 잇는 5위 서울(승점 43), 6위 강원(승점 40)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2~4위 세 팀은 1위 전북(승점 57)과의 승점 차도 크지 않아 선두싸움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직행 출전권 획득이다. 올 시즌 클래식은 1, 2위팀과 FA컵 우승팀이 ACL에 직행하고, 3위가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3팀의 순위 경쟁은 제주 손에 달려있다. 제주는 17일 홈에서 울산과, 20일 원정에서 수원과 2연전을 펼친다. 승점 6점 이상의 가치를 갖는 이 두차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2위 경쟁이 요동칠 수 있다.
일단 제주-울산전부터 보자. 두 팀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주는 최근 8경기에서 6승2무, 울산은 9경기에서 5승4무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가 돋보였다. 제주는 8경기에서 단 3골만을 내줬다. 울산 역시 7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서로의 탄탄한 방패를 누가 뚫어내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부상에서 돌아온 류승우와 징계에서 돌아올 이창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알 샤르자 이적 확정 후 메디컬테스트 탈락으로 제주 복귀가 확정된 팀내 최다득점자 마그노도 있다. 울산은 역시 ‘호르샤‘ 이종호, 오르샤 콤비의 활약이 중요하다. 호르샤 콤비는 지난 상주전에서 나란히 두골씩을 기록하며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두 팀은 최근 6번의 맞대결서 2승2무2패로 팽팽했다.
제주-수원전은 징크스가 키워드다. 지긋지긋한 서울징크스, 전북징크스, 그리고 올 시즌 여름징크스까지 넘은 제주에 남은 마지막 징크스는 ‘수원징크스‘다. 제주는 수원만 만나면 작아진다. 지난해 6월25일 0대1 패배 이후 5연패 중이다. 홈, 원정 가릴 것 없다. 최근 기세에서는 제주가 수원(최근 3경기 1승2패)에 앞서 있지만, 징크스는 역시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제주는 이 경기에 윤빛가람은 물론 최근 징계에서 돌아온 조용형까지 가용 자원을 모두 준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