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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앞둔 토트넘의 고민, 알리의 '3G 징계'
출처:인터풋볼|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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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고민에 빠졌다. 델레 알리 없이 3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H조에는 아포엘,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돼 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을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강을 위해서는 조 2위 경쟁이 유력한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팀의 에이스 알리가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도르트문트와 1차전을 시작으로 아포엘-레알 마드리드 원정 2연전에 모두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헨트와 2차전에서 당한 퇴장이 문제였다. 당시 알리는 전반 39분 상대 수비수 데야게레의 다리를 향해 의도적인 태클을 가했다. 판정 불만에 대한 보복성 태클이었다. 결국 UEFA는 그에게 유럽대항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는 이번 시즌 UCL로 이어졌다. 이에 토트넘은 알리 없이 공격진을 꾸려야 한다. 손흥민이 유력한 대체자지만, 최근 그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 부상 후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그이지만, 지난 에버턴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 다른 대안인 무사 시소코도 지난 에버턴전에서 작은 부상을 당했다.

때문에 영국 `후스코어드닷컴`도 토트넘이 변형된 스리백을 들고 나올 거라 예상했다. 기존의 3-4-2-1이 아닌 3-5-1-1 포메이션이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란히 서고,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가 허리에 포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알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그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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