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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임팩트 甲' 김민재, '申심' 잡고 우즈벡전도 핵심
출처:스포츠월드|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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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1·전북 현대)가 강한 임팩트 한 방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주축 수비수로 떠올랐다.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격돌하는 ‘운명의 맞대결’에서도 그는 핵심이다.

‘신심(申心)’을 제대로 잡았다. 신예 김민재는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야심 차게 선발한 수비수이다. 올 시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빠른 발과 상대 패스 길목을 읽은 순간 판단력, 그리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K리그 무대에서도 돋보이는 수비수로 급성장했다. ‘신인 무덤’이라고 불리는 전북에서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한 그는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인(A) 대표팀에 전격 합류했다.

신 감독은 지난 8월31일 이란전에서 김민재를 베스트 11에 포함하는 파격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그는 자신의 기량을 120% 발휘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고, 특히 후반 6분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5일 우즈벡 타슈켄트 분요드코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벡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 10차전 원정경기에서도 선발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란전 상대 선수 퇴장 상황에서 충돌로 인한 뇌진탕 증세를 보였으나, 빠른 속도 회복해 현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현지 훈련을 소화하며 “우즈벡전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며 “이란전과 같은 마음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민재의 합류하면 대표팀 전력에 큰 힘이 된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도 기대감을 모은다. 우즈벡은 최종예선 최근 5경기에서 6실점을 허용했고, 득점은 한 골이 전부였다. 그만큼 공격력이 약하다. 장거리 패스가 좋은 김민재의 공격력에도 기대를 걸만하다. 그는 이번 일정을 앞두고 치른 수원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린 바 있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신 감독의 고민도 180도 달라졌다. 애초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김민재가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이제는 김민재의 파트너로 어떤 선수를 활용할지 생각해야 한다. 김영권(광저우)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김주영(허베이) 김기희(상하이) 또는 권경원(텐진)이 신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임팩트 갑(甲)’ 김민재가 한국 축구의 구세주가 될지 축구팬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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