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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 앞에는 장사 없네..데론 윌리엄스의 몰락
- 출처:스포츠동아|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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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NBA 톱 가드…다음 행선지 안갯속
“세월 앞에는 장사 없다”. 한때 NBA 최고 가드 중 한 명이었던 데론 윌리엄스에게 딱 맞는 속담이다. 뛰어난 재능으로 리그를 주름잡던 윌리엄스는 뚜렷한 기량저하로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윌리엄스는 데뷔 당시 뛰어난 재능으로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알렸었다. 드래프트된 유타재즈에서 타고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돌파, 슈팅, 넓은 시야, 준수한 수비력으로 리그 최고 가드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0∼11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2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2010∼11 시즌 중 있었던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네츠)로의 트레이드 이후 잦은 부상, 체중관리 실패로 인한 운동능력 감퇴로 기량이 하락하게 되었다.
2015∼16 시즌을 앞두고 고향인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한 후에는 2시즌 평균 31.2분을 뛰면서 13.7득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반전을 이루는 듯했지만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치른 파이널 5경기에서 평균 12.2분을 출전하는 동안 야투를 총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내며 현재 다음시즌 행선지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파이널에서의 부진과 기량저하가 있을지라도, 대부분의 팀들이 전력 보강을 마무리한 시점인 지금까지 윌리엄스의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동료였던 리차드 제퍼슨이 “농구보다 격투기와 골프에 관련된 이야기에 그의 눈이 더 빛났다”라는 말을 인터뷰에서 하는 바람에 윌리엄스의 프로 의식에 대한 문제까지 대두되며 상황이 최악으로 흐르고 있다.
기량저하, 파이널에서의 부진, 태도논란까지 겹치면서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윌리엄스의 상황은 혹독한 자기관리를 통해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 크리스폴과 더욱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번 오프시즌 폴은 1대8 트레이드 주인공으로 LA 클리퍼스에서 휴스턴 로켓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두 선수 간의 현재의 격차를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광을 뒤로하고 계약이 답보상태에 있어 세월이 야속하게 느껴질 윌리엄스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일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