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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보스턴에 트레이드 추가 보강 원해!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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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요구사항이 좀 더 많아질 예정이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 셀틱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카이리 어빙을 보내는 클리블랜드가 좀 더 많은 조각을 요구할 것이라 전했다.

양 측은 원래 어빙이 보스턴으로 향하는 대신 아이제이아 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2018 1라운드 티켓(from 브루클린)을 보내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토마스가 트레이드 이후 몸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고,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에 트레이드를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 전했다.

관건은 토마스의 몸 상태였다. 토마스는 지난 2017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 고관절을 다친 부상으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보스턴은 속절없이 클리블랜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토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수술대에 오르는 대신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문제는 토마스의 피지컬테스트 결과가 양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보스턴의 데니 에인지 단장이 토마스의 부상이 트레이드에 나서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인정했다. 당초 보스턴 측은 다소 강경한 어조로 대응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토마스의 부상이 이미 알려진 상태에서 거래에 나선 만큼 클리블랜드의 태도 변화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아무래도 양 축의 의료진이 다른 가운데 결과가 상이한 만큼 최종적으로 이견 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가 이번에 수술대에 오르지 않은 것도 보스턴 의료진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진단한 것에 기초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토마스의 상태가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여긴 것으로 해석된다.

토마스의 몸 상태가 좀 더 심각한 것이라면 트레이드 무게의 추가 많이 기우는 만큼 클리블랜드는 좀 더 신중히 이를 검토하고 있다. 그랬기에 보스턴에 다른 조각을 더해주길 바라고 있다. 급기야 보스턴도 이를 수렴해 2라운드 티켓을 내거는 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하려 들고 있다. 양 측 모두 거래가 취소되면 불편한 상황과 마주하기 때문이다.

결국 트레이드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예정이다. 트레이드 이전부터 토마스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토마스의 상태를 두고 양 측의 온도 차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보스턴이 다른 자산을 더해줄 경우 클리블랜드는 충분히 합의할 의사를 갖고 있다. 다만 보스턴이 전해줄 것에 대해 클리블랜드가 만족을 표할지는 의문이다.

관건은 클리블랜드의 결정이다. 클리블랜드는 선수를 받을 게 아니라면 1라운드 티켓을 요구하고 있다. 보스턴도 만약 1라운드 티켓을 내줘야 한다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2018 1라운드 티켓을 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보스턴의 1라운드 티켓이 건너간다면, 클리블랜드의 지명권도 포함될 수도 있다.

과연 이번 트레이드는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의 이견이 조금씩 좁혀지는 가운데 보스턴이 내줄 추가적인 카드가 1라운드 지명권이 될지, 2라운드 지명권이 될지가 타결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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