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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익스 대타는 누구? KGC "4명 후보 두고 고심"
- 출처:점프볼|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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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사익스(24, 178cm)의 빈자리엔 누가 오게 될까. 계약 내용을 뒤집고 터키 리그를 택한 사익스에 대한 한국농구연맹(KBL)의 재정위원회 결과(5년간 자격상실)가 나옴에 따라 이제는 사익스로 인해 손해를 본 안양 KGC인삼공사의 다음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의 파트너로 누가 낙점될까. 하루 전, 농구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뛴 마이클 이페브라(32, 189cm)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한 SNS 계정에 이페브라가 KGC인삼공사와 계약했다는 포스트가 업데이트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KGC인삼공사 김성기 사무국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국장은 "이페브라가 지난 시즌 1라운드에 선발됐던 선수였기에 계약조건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내용이 담긴) 계약서 양식을 에이전트에게 건넨 것뿐이다. 후보군 중 한 명인 건 맞지만, 오기로 한 것은 아니기에 SNS 관련해서는 이미 이야기를 해둔 상태다"라고 전했다.
현재 KGC인삼공사의 선택은 두 가지다. 올해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들 중에 교체하거나, 지난 3년간 나온 선수 중에 교체하는 방법.
전자를 택할 경우에는 가승인 신청이 시작되는 22일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외국선수 교체권도 소진하지 않게 된다. 반대로 후자일 경우에는 22일 절차에 따라 가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교체권도 소진하게 된다.
더스틴 호그 케이스로 골머리를 앓은 고양 오리온과 KGC인삼공사를 포함한 몇몇 구단이 같은 처지에 놓이자 KBL이 내놓은 방침이다.
KGC인삼공사는 당장 누군가를 채워넣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오세근이다. 현재 오세근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이다. 그의 활약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15.4점 5.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모두 팀내 1위 기록.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그 와중에도 오세근의 건강이 걱정이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공교롭게도 가승인이 시작되는 날이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가승인 경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오세근의 몸 상태부터 우선적으로 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성기 국장은 "오세근의 상태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가드로 갈 지,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갈 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KGC인삼공사가 가승인에 미련을 두지 않는 이유는 규정 때문이다.
복수 구단이 같은 선수를 원할 경우, 그 선수에 대한 권리는 지난 시즌 순위가 더 낮은 팀이 갖게 된다. 따라서 KGC인삼공사는 어느 구단과 겨뤄도 밀릴 수밖에 없다. 김성기 국장은 "이페브라의 에이전트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해뒀다. 만일 우리가 원한다고 해도 다른 팀이 가승인을 신청하면 그 팀으로 갈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KGC인삼공사가 검토 중인 선수는 네 명 정도로 추려지고 있는데, 이페브라는 그 중 한 명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승기 감독은 웬델 맥키네스도 언급했다. 김 국장 역시 "감독님 말씀대로 맥키네스도 있다. 전 포지션에 걸쳐 4명 정도 후보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대부분의 외국선수가 입국한 가운데, 각 구단들은 미심쩍었던 선수들의 건강과 기술적인 면을 검토한 뒤 가승인 신청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