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2연전에서 모두 패한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3) 감독이 "무적의 팀은 없다"며 패배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합계 5-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구단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바르셀로나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1차전 캄프 누에서 열린 경기에서 1-3으로 무너진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0-2로 패했다. 엘 클라시코 2연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자 많은 언론과 팬들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무적의 팀은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레알이 무적의 팀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답했다. "무적의 팀은 없다. 만약, 스포츠에 확실한 것이 있다면 모든 팀들이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를 보낸 후 남은 거대한 이적료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계속해서 언급되는 선수는 오스만 뎀벨레와 필리페 쿠티뉴다.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발베르데 감독은 "(개막전까지 쿠티뉴가 영입될지) 나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발베르데 감독은 "패배했을 때 단순히 기술적 측면으로 상대가 더 낫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우리는 심리적으로 회복을 해야 한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이에 대해 적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루이스 수아레스 부상에 대해서는 "무릎에 통증이 있는데 우리는 내일까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