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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이란전 앞두고 수원과 연습경기…26일 파주NFC서
출처:뉴스1|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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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출항을 앞둔 신태용호가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앞두고 수원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26일 오후 6시 파주NFC에서 수원과 연습경기를 한다. 아직 경기의 공개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습경기는 신태용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신태용 감독은 31일 이란(홈),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원정)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두고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K리그에 직접 양해를 구해 당초 소집일이었던 28일보다 1주일 앞당긴 21일 일부 선수들을 소집하게 됐다.

예정보다 일주일 더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 신태용 감독은 실전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수원에 연습경기를 요청했다. 수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번 연습경기가 성사됐다.

이로써 수원 소속으로 이번 대표팀에 뽑힌 염기훈(34), 김민우(27)는 동료들과 경기를 치르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수원과의 연습경기에 완벽한 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 이번에 소집 된 26명 가운데 K리그 11명,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5명만이 대표팀에 조기 합류하기 때문이다. 유럽, 일본 J리그, 중동에서 뛰는 나머지 10명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인 28일에나 소집, 수원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한편 한국은 최종예선 8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A조 2위를 마크 중이다. 하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4승 4패, 승점 12점)과는 불과 1점차로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한국이 2위 안에 들면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지만 3위로 밀린다면 10월 B조 3위와 홈 엔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북중미 4위 팀과도 홈 엔 어웨이 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명단을 발표하면서 "신구조화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올인하겠다"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준비 중"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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