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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두 팀' 수원vs강원, 이겨야만 후유증 덜하다
- 출처:스포츠월드|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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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 만났다.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강원FC 얘기다. 두 팀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최근 두 팀을 둘러싼 기운이 어둡다. 우선 수원은 ‘주포’ 조나탄을 잃었다. 조나탄은 리그 1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득점 머신. 그러나 지난 12일 서울과의 슈퍼매치 도중 오른 발목 골절을 입었다. 최소 1개월간은 깁스 신세를 피할 수 없고 이후 한 달간 재활과정 또한 필요하다. 리그 3위(승점 46)에 올라 있는 수원이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다. 가뜩이나 수원은 올 시즌 선수층이 얇아 로테이션이 극히 한정적이다. 김건희 박기동 유주안 등 젊은 공격수들로 조나탄의 공백을 메우기란 쉽지 않다.
강원은 수장을 잃었다.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은 비시즌 정조국 오범석 황진성 이근호 등 베테랑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면서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4패 부진에 빠지며 6위까지 주저앉았다. 결국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 최윤겸 감독은 사표를 던지고 말았다.
그렇기에 두 팀은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승리만큼 값진 선물은 없다. 수원은 조나탄 없이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선두 전북(승점 51)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다미르, 산토스 등 2선 자원의 활약이 필요하다.
강원도 순위 상승이 필요하다. ‘폭풍 영입’의 결실이 하위 스플릿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후폭풍이 밀려올 수 있다. 6위 이하로 밀려나면 선수들도 동요할 수 있다. 수원전 이후에는 하위권의 인천을 만난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9월 초에는 지난 시즌 득점왕 정조국의 합류가 예고돼있다. 그때까지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한다. 과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팀은 어느 팀이 될까.
한편 같은 날 5위 서울은 2위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