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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잭 랜돌프, 출정정지 징계 받을 예정!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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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의 계획도 조금은 어긋나게 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의 ‘Z-Bo‘ 잭 랜돌프(포워드, 206cm, 117.9kg)가 O.J. 메이요와 비슷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랜돌프는 최근 로스엔젤레스에서 마리화나를 소지한 것이 적발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NBA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랜돌프는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O.J. 메이요와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 메이요도 NBA에서 규정하는 약물규정 위반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메이요는 지난 2016년 여름에 도핑 적발로 인해 최소 2년 동안 NBA 선수 등록 금지 처분을 받았다.

졸지에 새크라멘토만 피해를 보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여름에 랜돌프에게 계약기간 2년 2,400만 달러를 안겼다. 랜돌프는 정들었던 멤피스를 떠나 새크라멘토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 전술적인 차원에서 벤치에서 나섰던 만큼 좀 더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새크라멘토와 계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1-2002 시즌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03-2004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했다. 랜돌프는 무려 13년 만에 벤치에서 나서야 했다. 개인기록도 당연히 줄어들었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출장시간에 발맞춰 평균 득점이 하락하고 있다. 이제는 30대 후반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나이도 적지 않다.

마침 랜돌프는 자신을 원하던 새크라멘토와 계약했다. 이전과 달리 멤피스에서 워낙에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간 만큼 멤피스를 떠나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주목됐다. 하지만 랜돌프는 정작 적법하지 않은 행동으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혐의가 확정된 이후에도 사무국의 징계가 남아 있어 다음 시즌이 다소 어긋나게 됐다.

문제는 사무국의 징계수위다.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이후에 징계를 부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칫 30경기 이상 출장정지라는 극약처방이 내려질 경우 새크라멘토의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여름에 랜돌프, 조지 힐, 빈스 카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랜돌프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정작 그가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야기했고, 징계가 불가피한 만큼 새크라멘토의 다음 시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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