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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민의 '닥터K' 본능, 삼성 불펜의 버팀목
- 출처:OSEN|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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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연패에 빠진 가운데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더욱 집중해서 던졌다".
삼성이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7-4 역전승을 장식했다. 초반 0-4로 뒤지다 7-4로 뒤집었다. 심창민이 접전 상황에서 LG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쇼를 펼치며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심창민은 4-4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양석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한 뒤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곧이어 채은성의 우전 안타와 대타 최재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정상호를 3구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8회 손주인, 박용택, 이천웅 등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잠재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8회말 공격 때 반격에 성공했다. 다린 러프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좌중간 2루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조동찬의 몸에 맞는 공과 박한이의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과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
심창민은 7-4로 앞선 9회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필준은 제임스 로니, 정성훈, 이형종 등 삼자 범퇴로 잠재우며 시즌 16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날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된 심창민은 "팀이 연패에 빠진 가운데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더욱 집중해서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삼진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중간 투수는 삼진이 필요한 순간도 있겠지만 삼진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유인구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내 스타일대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심창민은 올 시즌 49경기에서 4승4패 6세이브 13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4.58로 수치가 높은 편이다. 시즌 초반은 마무리로 시작했으나 장필준에게 넘기고, 셋업맨 역할을 하고 있다. 57이닝에서 78탈삼진을 기록 중인 그의 탈삼진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86으로 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