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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vs맨유' 슈퍼컵, 변수는 '40도 육박' 폭염
- 출처:인터풋볼|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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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폭염`이라는 또 다른 적과 싸워야 한다.
레알과 맨유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 위치한 필립 2세 국립 경기장에서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이 경기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겼다. 영국 `미러`는 8일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의 기온이 최고 40도에 육박한다"면서 "경기가 열린 저녁 시간에도 32도 가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런 폭염이 유럽 전역을 뒤덮었다. 어찌나 지독한지 지옥의 왕을 뜻하는 ‘루시퍼(Lucifer)‘라는 별칭도 붙었다. 특히 마케도니아가 위치한 남부유럽의 경우, 기록적인 이상고온 현상이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UEFA는 이번 경기에 쿨링 브레이크 타임(Cooling breaks)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반 30분과 후반 30분, 전후반 각각 한 번씩 쿨링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레알과 맨유는 불과 2주 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 경기에서도 쿨링 브레이크 타임이 적용됐고, 당시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