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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챔프 이긴’ 로드FC 김훈, 亞 6위↑
- 출처:MK 스포츠|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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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초대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27·호주)를 꺾은 바 있는 한국 선수가 재기전 승리로 아시아 최정상급 파이터로 인정받았다.
김훈(37·Team Fighter)은 휘터커를 이긴 유일한 비미국인이다. UFC 전·현직 챔피언을 격파한 오직 하나뿐인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이기도 하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7월 30일 김훈을 UFC 제외 아시아 미들급(-84kg) 6위로 평가했다. 지난 7월 15일 로드FC 40에서 제3대 챔피언이자 UFC 5전 경험자 후쿠다 리키(36·일본)를 펀치 TKO 시킨 것이 반영된 순위다.
김훈은 다음 희망상대로 오카미 유신(37·일본) 그리고 제3대 PFL 웰터급(-77kg) 챔피언 존 피치(39·미국)를 거론했다. 피치와 오카미는 UFC와 종합격투기 세계 3위 단체 PFL에서 모두 챔피언전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피치는 UFC 웰터급 14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타이틀전도 경험했다. ‘파이트 매트릭스’ 2010년 10월 세계 2위이자 웰터급 올-타임 9위이기도 하다.
오카미는 UFC 13승 5패로 종합격투기 역사를 새로 썼다. 18전과 13승 모두 아시아 역대 1위에 해당한다.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으로는 미들급 역대 14위이자 2011년 10월 세계랭킹 3위.
휘터커는 2011년 10월 30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을 꿈꿨으나 김훈의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에 걸려 3분 1초 만의 패배를 맛보았다.
브라질유술(주짓수) 기술로 휘터커의 항복을 받은 파이터도 김훈뿐이다. 로드FC 40은 UFC 출신과의 10번째 대결이었다.
국내 대회로 한정하면 김훈은 로드FC 18 이후 1051일(2년10개월16일) 만의 복귀전을 이겼다. 종합격투기 전체로는 799일(2년2개월7일) 만에 치르는 경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