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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 아두치, 시즌 첫 홈런…1091일만에 손맛
출처:OSEN|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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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외야수 짐 아두치(32)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아두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티모어 우완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4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1m, 선제 솔로포. 아두치의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8월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쳤던 아두치는 그로부터 1091일 만에 기분 좋은 홈런 손맛을 봤다. 메이저리그 통산 2호 홈런.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아두치는 3년 만에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에 출장한 아두치는 타율 2할7푼 17안타 8타점 9득점 OPS .76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두치는 지난 2015~2016년 2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15년 132경기 타율 3할1푼4리 165안타 28홈런 106타점 105득점 24도루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2년차가 된 지난해 6월 허리 디스크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했지만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불명예 퇴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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